이 두 역사책 가운데 여기서는 <삼국사기>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려 합니다. 그렇지만 <삼국사기>를 통째로 낱낱이 들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여러분 모두 얼마쯤 읽다가 책을 내던지고 말 겁니다. 분량이 꽤 많은 데다 여러분이 읽기에 지루한 내용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의미롭다고 여겨지는 내용을 간추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로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그러니 나의 어린 독자들이여, 부디 재미나게 읽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