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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월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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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우리말 바로쓰기 문해 쑥쑥 2 : 초등학교 저학년 문장편>

그림책으로 읽는 우리나라 역사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의 주인이 되세요 여기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엄마 아빠, 언니 오빠들이 실제 겪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싸우다가 전쟁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온 나라가 잿더미가 되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겪은 아픔을 또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나라에 닥친 어려움과 맞서서 온몸을 던져서 싸웠습니다.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면 그다음 사람들이 또 일어나서 우리나라를 침략한 사람들과 싸웠고, 부당한 권력자들과 싸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를 지켜 냈습니다. 앞서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온 마음으로, 온몸으로 지켜 낸 나라에서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을 한 권 한 권 꼼꼼하게 읽으면서 앞선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조금 더 알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를 지켜 가는 자랑스러운 역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놓치면 안 될 우리 아이 책

아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가르치기에 따라서 무엇이라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습니다. 어른들이 어린이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아주 작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서평집에 소개한 책들은 보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어떤 책은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책의 어느 부분은 좋으나 어느 부분은 아쉽기도 할 것입니다. 책 한 권이 모두의 기대를 다 충족시킬 수 없는 것처럼 이 책에 소개한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런 책도 있으니 먼저 읽어 보고 아이들에게도 권해 보시지요.’ 하는 의미입니다. 이 서평집이 어린이 책 전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삐용이네 꽃밭

요즘에 우리는 금강산에 관한 소식을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자주 듣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북한이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북한을 이렇게 조금씩 오가다 보면 우리 겨레가 다시 하나가 될 날도 그리 멀지 않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설렙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도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소식을 잘 알 수 없고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머지 않아 통일이 될 날을 기다리면서 북한 어린이들과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하여, 북한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들을 모았습니다. 알겠지만 북한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도 남한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서로 도와가면서,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같은 하늘, 같은 땅, 같은 조상을 둔 한 민족인 우리는 머지 않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이야기 주인공 역사의 주인공, 어린이

이야기로 만나는 우리 역사 아이들이 역사를 만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다. 지식책이나 인물전으로 만날 수도 있고 영상으로 만날 수도 있다. 이야기로 만나기도 한다. 가장 좋기로는 누군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방법일 것이다. 『이야기 주인공 역사의 주인공, 어린이』는 역사를 주제로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통해서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준비하는 책으로, 어린이문학 속에 나타난 우리 역사를 살펴본다. 문학은 철학과 함께 인문학의 한 분야이다. 역사가 일어났던 사실을 다룬다면, 문학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허구의 세계를 작가가 상상으로 그려낸 것이다. 아이들이 기록된 과거의 사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우며 공부하는 것과 달리 이야기는 기록되지 않은 사람의 역사를 만나게 해준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다가올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젠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간접경험의 폭을 넓혀주기도 한다. 작가들은 같은 시기의 역사 사건을 다루어도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무수하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면 일제강점기라는 한 시기를 다루면서도 이야기 내용은 모두 다르다. 작가가 의미있게 보는 사건, 그 사건을 겪은 사람들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문학은 허구라지만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책에서는 사실을 전달하지만 문학에서는 사실과 함께 전후좌우에 사람들이 겪은 일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 정서적 심리적 상태를 함께 그린다. 그것은 작가가 각각의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독자는 작가가 마련한 이야기로부터 역사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역사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알 수도 있고,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겪어냈는지에 대한 과정도 알 수 있다. 사실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또 어쩌면 과거의 일이 우리가 사는 시대에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최근의 역사까지를 소재로 삼은 역사동화를 소개한다. 작가들이 발표한 시기를 따지지 않고 10년 단위로 각 시기 역사를 다루는 책들을 소개한다. 10년 단위로 한 것은 각 시기를 다룬 책들을 모으다 보니 그렇게 구별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를 관통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조선후기 이전과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미군정시대, 6?25전쟁, 산업화시대, 그리고 분단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기록된 역사를 지식으로 아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어느 역사학자가 말했듯이 역사의 주인은 ‘민중’이라는 말을 굳이 빌려오지 않더라도 역사의 주인은 훌륭한 사람들 일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보통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거대한 괴물같은 역사와 마주하는 순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도 주저앉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옳지 못한 일에 저항하면서 삶을 이어갔고 그것이 역사가 되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래서 과거를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을 살펴보고 미래의 시간들에 대해 방향을 잡아가는 잣대가 될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온 삶을 복원해 내는 역사 이야기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만, 작가들은 전반적으로 사실을 전하려는 목적이 앞서는 경향도 있다. 문학적 형상화라는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기는 하나 달리 생각하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관련 도서나 영화를 찾아보고 관련 현장을 찾아보면서 더욱 풍성하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조선시대 이전과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6?25전쟁, 그리고 분단시대까지 이어지는 시기 동안 우리 역사에서 일어난 일과 그것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소개한다. 가벼운 책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이 책들을 읽어내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록된 역사를 외우는 것과 달리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살아간 사람들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함께 읽기, 돌려가며 읽기, 선생님이 연속극처럼 읽어주기 등 여러 방법을 적용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사건을 미리 알려주고 실제 사건을 찾아본 다음 함께 책을 읽으면 좀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같은 시기를 다룬 책을 모둠별로 읽고 의견을 나누어 보는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장편이 많으니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으면서 고난 속에서 역사의 발걸음을 걸어와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어준 사람들과 만나는 귀한 경험과 함께 내일을 준비하는 역사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 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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