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다
장르에 구분 없이 글 쓰는 일이 좋았다.
신문과 잡지에 기사를 쓰고 사는 이야기를 썼다. 칼럼도 쓰고 시와 수필도 썼다. 동시를 짓고 동화를 지었다.
이렇게 다양한 글 중에 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동시와 동화였다.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쓸 때 한없이 기쁘고 가슴이 뛰었다.
동시와 동화는 나를 비추는 햇살이고 별빛이 되었다.
어린이는 동화다.
동화는 어린이다.
나는 동화이고 싶다.
동화 쓴 지 12년 만에 첫 동화책을 묶는다. 앞으로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