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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선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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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학교에서 싸운 날>

학교에서 똥 싼 날

실수해도 괜찮아 우리 친구들 중에 어렸을 때 이불에 오줌 지도, 똥 지도 한 번 안 그려 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아마 엄마 아빠도 그런 비밀이 한 번쯤은 있을걸요? 아주 오래된 추억이지만 우리 반에도 그런 친구가 있었고, 나 또한 학교 가는 길에 똥을 싸서 어기적어기적 집으로 다시 되돌아 간 기억이 있어요. 다행히 내 모습을 아무도 보지 못해 똥싸개란 별명을 얻지는 않았지만 혹시 누군가가 눈치라도 챌까 봐 가슴 졸이며 집까지 아슬아슬 향했던 적이 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그땐 왜 그리 창피하고 부끄러웠던지. 요즘 초등학교 신입생 친구들이 학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지 못해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어요. 아마도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 집과 다른 화장실 분위기, 쉬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 그 이유일 거예요. 그래서 아무리 배가 아파도, 쉬가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옷에다 실수를 하고 마는 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한 번 실수했다고 해서 계속 속상해하거나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실수를 장난거리로 놀리거나 괴롭히는 건 옳지 않은 행동이에요. 만약 내 주위에 실수 때문에 걱정하는 친구가 있다면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고 실수한 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그래서 여러분이 생활하는 학교가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교에서 싸운 날

우당탕 싸워도 진심으로 화해하는 우리는 단짝 친구 친구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 보아요! ‘지훈이’와 ‘채연이’처럼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던 경험이 있나요? 친구가 싫어하는 별명으로 계속 약 올리기, 나 때문에 넘어진 친구한테 사과도 하지 않고 모른 척하기, 친구가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외모 놀리기 등등 사소한 것 같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무척 슬프고 화가 나는 일들로 다툼이 시작되곤 해요. 처음에는 말로 투닥거리던 일이 몸싸움으로 커지기도 하고, 서로 감정이 상해 다시는 안 볼 사이처럼 토라져 얼굴 붉힌 채 절교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찬찬히 생각해 보면, 싸웠던 그 순간에 화가 너무 많이 나서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상처를 준 거라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하지만 나 때문에 상처를 받은 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이 제안하는 아래의 3단계 해결책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1단계 나와 친구의 의견에 차이가 있음을 알기 2단계 친구와의 갈등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3단계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 구하기 어때요, 어렵지 않죠? 이제부터는 친구의 마음이 왜 상했는지, 어쩌다 갈등이 생기게 됐는지, 친구를 위하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남을 배려하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넓은 포용력을 키우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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