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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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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나무들은 말한다>

나무들은 말한다

제가 어떤 말을 하겠습니까 제가 지은 시에 다 들어가 있는데 무슨 이야기가 또 필요 하겠습니까 한번 읽어 보십시오 건강이 허락되면 내년에 또 책으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오늘 그대 곁으로 간다

나의 생각과 나의 글은 투박한 뚝배기에 담아논 텁텁한 막걸리에 비유하면 적당하리라. 기교도 부릴 줄 모르고 서양냄새도 풍길 줄 모른다. 그냥 살아왔기에 살아왔음의 흔적, 바람이 불면 사그라질 것 같은...... 살아있다는 증명이라도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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