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고교 시절부터이니 40년 이상이 걸린 셈입니다.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찾는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의 40년을 지나게 하고 연단하신 후에야, 참 교회의 본질을 선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교회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라는 소명까지 더해주시니 감격할 따름입니다.
수많은 교인의 숫자와 거대한 예배당 건물을 참 교회의 모습으로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성공해 남들보다 헌금을 더 많이 하고, 전도도 더 열심히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제로 거의 그렇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뇌일혈로 쓰러지면서 아메리칸 드림도, 참 그리스도인의 꿈도 깨어져 버렸습니다.
어떻게든 헌금을 더 많이 하고 사람을 더 많이 데려오면, 하나님께 칭찬받는 참 성도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교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예배당 건물이 더욱 웅장해지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참 교회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시련과 고난을 통해, 참 성도와 교회의 모습은 그런 것이 아님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련을 극복할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본질을 찾아 나섰습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경을 더 알기 위해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한 지역 교회를 개척하고 섬기면서,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교회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면 교회의 본질도 깨우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만난 것이 선교적 교회입니다. 선교적 교회의 핵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야말로 교회의 본질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책은 저의 박사학위 논문을 다듬고 정리한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적 교회로의 소중한 꿈을 담았습니다. 참되고 건강한 교회 성장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선한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작은 교회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서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를 단련시키고 인도해 주셔서 참 교회의 본질을 깨우치게 해주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해주시고 이 책이 출판되도록 격려해주신 이상훈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추천사를 기꺼이 써주신 이광길 교수님과 송정명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를 도와준 우형건 기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애니와 로린 두 딸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