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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배상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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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미술책 겨울호>

미술책 겨울호

미술을 전공한 저는 조그마한 미술교습소를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여러 수업 자료를 준비하며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날 순수하고 초롱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따라주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만나 미술을 가르치는 일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도 수업에 잘 적응해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서 교안을 작성하고 열의를 다하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나 자신도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미술을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아이들과의 소통하는 방법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공부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커다란 벽에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나 자신의 의욕이 조금씩 떨어져가며 가르치는 작업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초심을 잃어버린 것일까? 게다가 아이들은 미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산만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원래 아이들이 모든 일에 오랜 동안 집중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겉도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 당시만 해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교사로서 초보였던 저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찾아낸 문제점은 바로 점점 떨어져 가는 미술 수업의 소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점과 인터넷 등을 뒤지면서 미술 수업에 대한 실제적인 실용서를 찾고 정보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속 시원하게 가르치는 방법이나 수업 소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이라고 하는 공간은 충분히 남겨두면서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좀 더 다양하고 손쉽게 가르칠 수 있는 미술 교육 지침서가 있으면 참 좋겠다.’ 이런 고민을 하면서 저는 한해 한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며 현장 경험을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의 눈높이를 만족한다고 아이들도 만족하는 수업이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가르치는 선생님 보다 더 많은 호기심으로 미술수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획일화 되어 있는 수업으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있는 미술교육은 없습니다. 미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처음부터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흥미롭지 않은 미술수업으로 인해 ‘미술 싫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재료와 소재를 개발하려는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언젠가는 미술재료의 한계와 수업소재의 고갈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술교육은 교육과정 제도의 변화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아이의 창의력 발달을 토대로 한 미술교육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변화하는 교과과정에 맞추면서 형식적인 교안에서 벗어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지침서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오랜 시간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위한 미술 교육 지침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선생님들의 고민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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