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슬리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사 서술의 기원을 따져보고, 여러 시기에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 아시아·유럽·아프리카) 각 지역의 학자들이 사고했던 인류사의 개념들을 분석하며, 최근 지구사와 관련된 논의까지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인류가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지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지구사를 연구사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전문적으로 공부하려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공부할 때 역사가의 해석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윤준기 선생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역사가의 해석을 들려줍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 대화합니다. 역사적 사건과 마주하여 ‘이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기도 하지요. 이 책에 나오는 사료들을 요리조리 살피고, 궁금한 것을 꼬치꼬치 질문하며 역사를 배워 보세요. 역사가 한층 쉽고 가깝게, 또 재미있고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