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온 작업은 오늘날 보이는 잉글랜드의 풍경을 끄집어내서 힘닿는 대로, 그 풍경이 어떻게 현재의 형태에 이르게 되었고 세세한 면모가 어떻게, 언제 가미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온갖 측면에서 나는 자신의 고국을 답사하는, 호기심 많고 지적인 여행객이 오늘날 볼 수 있는 그런 풍경과 나의 설명을 연결지으려 했다. 처음 볼 때 제아무리 불분명한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잉글랜드의 어느 지역이든지 과거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질문거리가 가득한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