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저자의 말대로 민주주의는 종교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제안대로 종교가 스스로의 소중한 유산을 깨닫고, 자신의 본질을 이루는 정신으로 돌아가, 듣는 마음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사회를 공명 사회로 만드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교가 회복한 마음이 사회 전체로 번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교는 많은 귀중한 요소들과 더불어 공명에 대한 감각을 열어주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저자가 강조하듯 “이런 공명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잊어버린 사회는 가망이 없기” 때문이다. 짧지만 많은 것이 함축된 책이다. 조심스레 일독을 권한다. - 역자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