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G20 손님맞이 예절교육을 하며 G20 정상회의를 마치 세계관광대회인 것처럼 공익광고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처참한’ 느낌마저 든다. 자신들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중차대한 위기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제시해야 할 주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은 조금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G20이라는 기구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G20에서 다루고 결정하려고 하는 의제들 자체가 흐지부지 되는 것은 문제다. 그동안 막무가내로 추진되어온 신자유주의적 정책들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민중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어왔다. 이것에 대한 대안체제를 모색하고 현실화시키지 못한다면, 그로 인한 고통은 사회적 약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