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람들이 타자에 대해 말해온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야기 그 자체보다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그러니까 메타스토리, 더 구체적으로는 메타신화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말해온 이야기들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우리가 이야기 그러니까 신화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는 뭔가 특별한 것을 배운다. 이야기인 신화는 단순히 타자에 관한 지식을 전해주는 매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신화 자체가 알아야 할 대상이다. 신화의 매개는 어떤 의미에서는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