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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노히라 요시히코 (殿平 善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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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70년 만의 귀향>

70년 만의 귀향

“아버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과거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칠수록 과거는 집요하게 따라온다. 과거에서 도망치려 하지 말고 똑바로 서서 과거를 마주봐야 자신과 타인을 깊게 이해하는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다. 홋카이도에는 다코베야라고 불리는, 감금 노동을 강요한 노동 현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조선인들과 함께 일본인 노동자들 다수가 강제 노동 끝에 사망했다. 전후의 일본 사회는 이 희생자들을 간과해 왔다. 슈마리나이의 오래된 사원에 남겨진 위패는 과거를 전해 주는 표식이었다. 광현사로 안내받고 위패를 마주한 날로부터 40여 년, 유골을 ‘발굴’한다는 말 그대로 과거를 꺼내는 일을,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에 모인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이 시작했고, 그 뒤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이어 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지만 끊임없이 과거와 마주하고자 노력함으로써 국경을 초월해 인간관계가 확대된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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