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도록 강요받는다', '독촉받는다'라고 나는 말했다. 그렇다면 누구에 의해 독촉받는다는 말인가? 그러한 강요는 모든 사회공동체의 광신자들과 외국인 혐오자들뿐만 아니라 너와 나, 우리 개개인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사람들 속에 깊게 뿌리 박힌 이러한 사고와 표현의 습관들 때문에, 그리고 이와 같이 편협하고 배타적이며 완고하고 단순한 생각들 때문에, 우리는 한 사람의 정체성 전체를 단 하나의 소속에만 환원시키라고 격렬히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은 학살자들을 '만들어 낸다'고 나는 소리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