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꿈을 잃고 헤맨다고, 어떻게 자기의 길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편지와 이메일들을 보내온다. 강연을 하면 많은 학생들이 끝나고도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질문하고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어떻게 열정을 찾는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나도 대답을 몰라 곰곰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나는 내 삶을 진지하게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달려왔나 보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입을 열면 다른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는다. 마치 타는 갈증에 물을 찾듯 내 이야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해야 할 말이 있다’, ‘내 이야기를 들려줄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