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그린 지 30년이 된 저에게도, 처음부터 하나하나 혼자 배워가며 만화를 그리던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습니다. 감수를 하다 보니 그때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네요. 그 시절에는 만화를 그리며 궁금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책은 제가 그랬듯, 만화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미소녀 캐릭터 그리는 방법을 세분화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익힐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꿈에 한발 더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느새 나를 20년짜리 중견 만화가로 부른다. 이런 나도 <아라비안나이트>를 생각하면 새삼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건 아마도 이 작품을 오랫동안 보물처럼 간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데뷔 작으로 그리스의 도시 국가 스파르타를 무대로 한 <스파르타>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85년에서 96년까지 장장 10년 동안 작업을 했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화 속에 담아내려 했다. 두 작품은 모두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 전쟁이 배경이었다.
나는 작품을 위해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오리엔트 문명을 전문가 못지않게 연구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환경상 '완벽하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는 이슬람 최고의 설화 문학 <아라비안나이트>를 내 손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욕심뿐만은 아니었다.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 으로서 다른 만화가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나의 보물을 독자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를 읽든 읽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으로 내놓게 되어 더욱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다.
사람들은 어느새 나를 20년짜리 중견 만화가로 부른다. 이런 나도 <아라비안나이트>를 생각하면 새삼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건 아마도 이 작품을 오랫동안 보물처럼 간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데뷔 작으로 그리스의 도시 국가 스파르타를 무대로 한 <스파르타>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85년에서 96년까지 장장 10년 동안 작업을 했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화 속에 담아내려 했다. 두 작품은 모두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 전쟁이 배경이었다.
나는 작품을 위해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오리엔트 문명을 전문가 못지않게 연구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환경상 '완벽하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는 이슬람 최고의 설화 문학 <아라비안나이트>를 내 손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욕심뿐만은 아니었다.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 으로서 다른 만화가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나의 보물을 독자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를 읽든 읽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으로 내놓게 되어 더욱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다.
사람들은 어느새 나를 20년짜리 중견 만화가로 부른다. 이런 나도 <아라비안나이트>를 생각하면 새삼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건 아마도 이 작품을 오랫동안 보물처럼 간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데뷔 작으로 그리스의 도시 국가 스파르타를 무대로 한 <스파르타>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85년에서 96년까지 장장 10년 동안 작업을 했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화 속에 담아내려 했다. 두 작품은 모두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 전쟁이 배경이었다.
나는 작품을 위해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오리엔트 문명을 전문가 못지않게 연구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환경상 '완벽하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는 이슬람 최고의 설화 문학 <아라비안나이트>를 내 손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욕심뿐만은 아니었다.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 으로서 다른 만화가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나의 보물을 독자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를 읽든 읽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으로 내놓게 되어 더욱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다.
사람들은 어느새 나를 20년짜리 중견 만화가로 부른다. 이런 나도 <아라비안나이트>를 생각하면 새삼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건 아마도 이 작품을 오랫동안 보물처럼 간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데뷔 작으로 그리스의 도시 국가 스파르타를 무대로 한 <스파르타>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85년에서 96년까지 장장 10년 동안 작업을 했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화 속에 담아내려 했다. 두 작품은 모두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 전쟁이 배경이었다.
나는 작품을 위해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오리엔트 문명을 전문가 못지않게 연구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환경상 '완벽하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는 이슬람 최고의 설화 문학 <아라비안나이트>를 내 손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욕심뿐만은 아니었다.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 으로서 다른 만화가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나의 보물을 독자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를 읽든 읽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으로 내놓게 되어 더욱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다.
사람들은 어느새 나를 20년짜리 중견 만화가로 부른다. 이런 나도 <아라비안나이트>를 생각하면 새삼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건 아마도 이 작품을 오랫동안 보물처럼 간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0여 년 전 나는 데뷔 작으로 그리스의 도시 국가 스파르타를 무대로 한 <스파르타>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85년에서 96년까지 장장 10년 동안 작업을 했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화 속에 담아내려 했다. 두 작품은 모두 기원전 5세기의 페르시아 전쟁이 배경이었다.
나는 작품을 위해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오리엔트 문명을 전문가 못지않게 연구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환경상 '완벽하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젠가는 이슬람 최고의 설화 문학 <아라비안나이트>를 내 손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욕심뿐만은 아니었다.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와 문화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 으로서 다른 만화가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나의 보물을 독자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를 읽든 읽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문학'으로 내놓게 되어 더욱 가슴이 설레고 뿌듯하다.
26살에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시작했다. 권수를 더해 갈수록 많이 어설펐던 그림체도 점점 물이 오른 듯 모양이 잡혀갔다. 네 명의 딸들은 모두 각자의 삶을 내 작품 속에서 피워 나가기 시작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구상이 다 되어 있었다. 하지만 각 인물의 생명력이 넘치다 보니, 그들은 나름대로 작품 속에서 마구마구 아우성치며 멋대로 삶의 가지를 뻗쳐 나가기 시작했고, 나는 가지치기를 시작해야만 했다. 그렇게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위해서 꽤 많은 에피소드를 쳐냈다. 순간순간 떠올랐던 아이디어, 때로는 반짝이기마저 했던 이야기들을.
나는 게으름 혹은 비겁함과 철저히 싸우려 노력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가장 그러했지만, 내가 작품을 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바로 글 작가와 그림 작가로서 피하고 싶은 것들과의 싸움이었다. 잘 그리지 못하는 부분과 그리기 어려운 부분을 피해가려고 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 전쟁 신과 수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은 진짜 그리기 힘들다. 하지만 그 그리기 힘든 것을 기어코 표현하는 것에 내 작품의 완성도가 달려 있다. 콘티를 짤 때는 그림 그리는 나를 상대로 싸웠고, 그림을 그릴 때는 쉽게 끝내려고 슬그머니 들어오는 나의 적당주의와 싸웠다. 늘 그렇게 싸웠고, 때로는 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이겨냈다. (신일숙)
84년 데뷔한 이래, 어느새 30년이 넘은 작가가 되어 버렸네요. 데뷔작 <라이언의 왕녀>를 출간한 84년 당해… 저는 큰 결심을 해야 했습니다. 인쇄된 책을 본 후, 저의 부족함을 여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 무렵 저는 어린 마음에 생활비를 좀 더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데뷔를 했으니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내서 스스로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작품성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림을 좀 더 보강해서 작품성을 높일지, 아니면 날림공사라도 최대한 많이 그려 생활비를 벌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습니다. 10년 뒤에도 사람들이 찾아보는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정한 게 바로 그 무렵입니다. 돈보다는 작품이 내 자존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면 연출이나 그림을 좀 더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아테네?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자신감이 붙었을 때, 제 회심의 작품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선택이 참으로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란 건 범죄나 나쁜 짓을 해서 손에 넣지 않는 한, 시간과 운에 딸려있는 것이고, 우리가 아무리 아등바등해봐야 신의 손바닥 안일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막연한 생각… 혹여 결과가 좋지 않다 해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들였던 만큼 그 모든 것들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그의 인생과 돈보다 더 오랜 생명을 가진다는 것-.
진정 가치 있는 것에 당신의 삶을 투자하는 게 가장 후회가 적은 선택이라는 것.
오늘날 꽤 많은 젊은이들이 최고의 가치를 돈에 두고 있을 때 진짜 길을 발견하는 현명한 젊은이를 위해 제 인생의 일부를 전해 드립니다.
제가 처음 만화가로 데뷔했을 때는 구도나 캐릭터가 모두 엉망이었어요. 인체 드로잉책을 참고해 이런저런 포즈들을 그려 보았지만, 체계적인 만화 작법서가 없다 보니 그림 실력이 나아지질 않았죠. 이 책을 감수하며 ‘그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화를 처음 그릴 때부터 캐릭터의 인체를 제대로 그릴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만화가 경력 30년 차에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특히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커플 캐릭터를 그릴 때면 더욱 그렇죠. 그림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잘 그릴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에 드는 커플 캐릭터를 그리게 될 거예요.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