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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사사키 아타루 (佐-木 中)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73년

최근작
2024년 4월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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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과 영원

이 책의 제목은 『야전과 영원』이다. 말 그대로 이것은 “야전과 영원”을 혹은 “영원한 야전”을 논한 책이다. 미셸 푸코, 자크 라캉, 피에르 르장드르 이 세 사람의 텍스트를 나름대로 철저하게 읽고 정성스레 재단해 세로실 가로실을 풀어 묵묵히 다시 짜는 작업을 꾸준히 한 결과, 지금의 필자로서는 “야전과 영원”이라고밖에 명명할 수 없는 시공이 출현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현현이었다. 『야전과 영원』이라는 제목을 지닌 이 책의 이로(理路)는 “통일된 시점” “필연성” “전체성”을 보장하는 “끝(종언)”을 무슨 일이 있어도 부정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영원”한 “밤”의 “투쟁”에 바치는 책이므로. 여기에 끝은 없다. 시계(視界)는 어둡고 도통 믿음직스럽지 않다. 그것의 승부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쓰는 일의 우연성이야말로, 쓰는 행위가 본질적으로 도박이라는 사실이야말로 『야전과 영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책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다. “영원한 야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일된 시점 따위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영원한 야전”이다. -「서문」에서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정말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저는 무지합니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 당연히 읽었어야 하는 것을 아무것도 모릅니다. 멋대로 프랑스어로 책을 읽고, 멋대로 쓰고, 멋대로 여기저기로 가져가고, 멋대로 여기저기에서 거절당하고, 어딘가에서 멋대로 받아주어 책을 냈을 뿐입니다. 완전한 무지, 완전한 어리석음 안에 있는 것이지요. 지금도.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조금은. 너 바보야? 하고 술자리에서 친구가 대놓고 놀린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텍스트라는 건 그렇게 마주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읽는다는 것은 그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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