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소설뿐이지만, 나는 쓰는 동안 이런 일이 언젠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나로서는 이상한 소설을 쓰고자 하는 의도는 딱히 없는데, 우리의 현실을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려 들면 소설 쪽 세계가 왜곡돼서 아주 이상한 소설이 완성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들은 매우 이상하지만, 내게는 매우 사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살인출산』을 많은 분들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