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스승이 부재하는 시대라 개탄하지만 실상 부재하는 존재는‘진정한 제자’다. 제자 없는 시대에 참된 스승이 존재할 리 없는 것이다. 거장의 삶, 거장의 스승을 통해 제자의 길을 배워보자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취지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좋은 스승은 홀연히 나타난다. 그 스승은 제자를 통해 자신의 예술을 구원하고 삶을 완성한다. 그 순정한 과정을 한창 배우는 우리시대 청소년, 또 그들의 부모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아이들의 생애 최초의 스승으로서의 부모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