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이념 논쟁으로 목청을 높이는 사건을 보고 있다. 정치의 근본에 대한 회의를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지역 갈등이 망국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 실업과 살기 어려움에 대한 호소는 바로 우리 형제들의 일상사가 되었다. 민족분단은 우리 민족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지 않은가? 저자는 우리 현실을 독일이라는 거울에 비춰보고 싶었다. 독일의 어제와 오늘은 우리 조국의 오늘과 내일의 거울이며 독일의 오늘 모습은 내일의 우리 모습을 알려주는 전령사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