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박재학

최근작
2023년 7월 <끼니 거르지 마라>

끼니 거르지 마라

막막하게 잠이 들고 막막하게 아침을 맞았다. 아름답게 시작하여 행복하게 끝나고 싶었다. 사라져 버린 모든 것들을 만나고 싶었다. 밤이 점점 넓어지는 어느 겨울 저녁 머리가 빙빙 돌고 나는 흔들거리는 세계를 보았다. 감각이 없는 아름다운 침묵으로 살고 싶었다. 아름답기만 한 세상은 없을지라도 슬픔이 없는 삶이고 싶었다. 낮이 점점 넓어지는 계절 무렵, 꽃의 향기가 온몸을 적실 무렵 나는 다시 무심하게 아침을 맞을 것이다. 감각과 슬픔이 없는 아름다운 침묵으로 이쪽의 시간과 저쪽의 시간을 모아 그 경계를 넘어, 바람 한 자락에 설익은 다섯 번째 열매를 세상에 내보낸다. 2023년 여름 박재학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