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198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대는 부정적일 뿐 아니라 소비주의, 허무주의, 냉소주의가 지배하던 시대이기도 했다. 그 흔적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고, 더 극심해진 것들도 있다. 이것은 이탈리아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업은 위험 수준에 도달했고, 사방에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다들 노동자 계급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현대에는 그들이 존재조차 하지 않는 듯이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가난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나뉘어져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생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