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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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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낮술은 너무 슬퍼서>

거룩한 행자

달빛에 만발한 벚꽃이 그립다. 빈 가지에 피어난 설화처럼, 2018년 7월 옥류산방에서

귀가 운다

인생은 커다란 학교요 극장이다. 하지만, 삶에 너무 기대되는 의미 부여하고 싶지 않다. 있는 둥 없는 둥 표시 없이 길가의 풀 한 포기처럼 살다 가고 싶다. 비비 꼬이며 말라비틀어지더라도 내색 없이 생을 접고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흩어지고 싶다. 2016년 초여름 옥류산방에서

낮술은 너무 슬퍼서

내 귓속에 뿌리내리고 사는 놈들, 아직 하나도 출가시키지 못했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귀가 도리어 소리를 내지르니 아무래도 치유가 필요할 듯하다. ‘출구를 잃어버린 소리들’은 잡음만 생산하고 있다. 내게 시를 쓰는 행위는 제 몸을 입지 못한 소리들을 복원하는 일이다. 오염되고 상처받고 부서진 소리들을 위해 나는 매일매일 출구를 닦아내고 있다. 2023년 5월 옥류산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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