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먹는 이유식은 곧 아기의 건강으로 직결됩니다. 특히 첫 음식은 면역력은 물론 평생 식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엄마들은 이유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유식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획일화된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 얼굴도 성장 속도도 제각각인 아이들에게 딱 맞는 이유식을 엄마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지요. 이유식에 많이 쓰이는 채소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콩, 고기, 우유, 달걀 등 이유식 재료에 대한 찬반논란도 그대로 실었습니다. 내용을 읽고 판단하는 것도 엄마 몫이니까요. 아이를 위한 정보를 꽉꽉 채워 넣었으니 여러 의견을 비교해서 살펴보십시오.
이유식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리 소개이므로 실전 요리법도 신경을 써서 배치했습니다.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의 모든 이유식을 선보이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것만 소개했습니다. 시기별로 아기의 뇌 상태와 소화 기능을 고려하는 조리법을 담았으니 꼭 아기의 발달 시기에 맞추어 주세요. 일 년 열두 달, 계절의 순환 주기에 맞추어 월별로 가장 싱싱하고 영양가 높은 제철 재료를 이용했다는 점도 큰 강점이지요. 제철을 맞은 당근 하나로, 시금치 하나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유식이라 간편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재료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