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나 자신이 얼마나 상사에게 코칭을 못 해왔던가.” 30대 전반에 나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내 능력이 월등하다고 착각했다. 그래서 상사의 제안을 무시하거나 대놓고 비판하는 우를 범했다. 이 책의 사례에서 ‘실패 사례’는 대부분 내 경험담에서 비롯됐다고 봐도 좋다. 지금 돌아보니 그때 나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 긍정적인 행동을 도모할 수도 없었다.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