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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민은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7년 2월 <오해>

배우의 아내

드디어 이 글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정말 기쁩니다. 사랑을 시작하면서부터 아픈 사랑을 하게 된 연인들. 그러나 그들은 8년이 지나서 다시 만납니다. 남자로, 여자로 서로 사랑을 하지만 사랑에 서툴러서, 표현하지 못해서 다시 만나기까지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처음부터 완성된 것이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처럼 그 변화가 무쌍해도 계속적으로 완성되어가는 것이기에 그들은 또 다시 사랑을 합니다. 설렘과 함께 중독 같기도 하고, 습관처럼 느껴지는 사랑, 그 사랑이 꽃을 피우면서 인생의 동반자로서 동행을 합니다. 서로가 함께 하는 것이 행복이며, 기쁨이라는 것을 느끼면서요. 여기 동해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꽃들이 예쁘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막 시작하는 연인들처럼요. 올 봄에는 예쁜 사랑하시고 건강하세요. 2013년 봄의 길목에서

부기장과 스튜어디스

부부의 인연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 합니다. 한때 서로의 유일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남녀가 이혼을 하고, 사별하는 과정을 겪으며 한 걸음 더 성숙한 사랑의 길을 걷습니다. 여기 그 대표적인 남자, 민이후와 옥서영이 있습니다. 민이후는 이혼 후 2년 만에 여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왠지 이 여자를 담아두고 싶었죠. 사람의 시선에 갇힌다는 것. 슬픔과 상처, 외면 등 그녀의 눈동자에서 읽었습니다. 동병상련의 아픔.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시작됩니다. 그녀의 두 볼에서 흐르는 눈물이 다시는 흐르지 않기를. 깊고 지독한 슬픈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키스……. 힘든 사랑의 시작, 그들의 지친 사랑의 쉴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또 한편의 책을 출간하면서 많은 생각과 후회를 합니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 관내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관련서적을 찾아 읽었습니다만 부족합니다. 그 점 부디 이해해 주시길. 부기장, 스튜어디스. 누구든지 한 번쯤 장래희망으로 손꼽았을 정도로 멋있는 직업입니다. 오늘 따라 푸른 하늘이 더욱 청량감을 줄 정도로 맑습니다. 정말 주인공 민이후 말대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즐겁습니다. 또 한 커플이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까요. 글도 쓰는 이의 환경이 많이 지배한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쓴 글이라 어둡고 답답하지만 그 나름대로 기쁨이 있는 글입니다. 2011년도의 끝자락, 올해는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겨울이 될 거라고 합니다. 꽁꽁 얼어버릴 몸과 마음을 사랑이 가득한 로맨스로 녹여보세요. 감사합니다.

스폰서

늘 생활에 쫓겨 사는 저에게 두 달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두 딸을 키우는 엄마, 거기다 밤마다 틈틈이 쓰고 싶은 글을 써야 하는 소심한 글쟁이. 하루하루가 버거웠습니다. 조금이나마 그 생활을 벗어나 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은 지 한 달 반.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면 즐거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악 들으며, 커피 마시고 책을 읽는 아주 여유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시작했죠. 정말로 남아도는 게 시간이었죠. 시간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 제 1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저는 제일 먼저 노트북을 펼치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머릿속을 뱅뱅 돌던 이 글을 완성해 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제목은 스폰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 의미가 많이 왜곡된 느낌이 들지만 여기에서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모든 걸 주고 싶어 하는 남자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밝고 명랑한 여 주인공, 거기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외조 받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서로에게 잊혀지지 못한 장면. 바로 벚꽃 신입니다. 황재형이 첫사랑에 빠진 순간이기도 하며 박지민이 황재형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남자 1순위로 김신화가 아닌 황재형을 떠올렸던 이유. <머리위의 꽃잎을 털며 하얀 덧니를 드러내며 화를 내던 그녀. 봄바람에 살랑살랑. 그녀의 머리와 어깨 위에 앉은 꽃잎의 떨림만큼 살짝 떨린 심장의 움직임. 봄바람은 특별했고 첫 사랑을 시작한 소년의 마음처럼 아주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벚꽃이 흩날리듯 뜨거움이 머리에서, 어깨로, 가슴으로, 전신으로 퍼져갔습니다. 검은 머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벚꽃이 그녀를 더욱 예쁘게 꾸며 주었습니다. 햇빛을 받고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그녀의 주변에만 빛이 넘치는 것처럼 눈부셨습니다. 항상 단정하던 녀석이 두 번째 셔츠 단추가 열리고 목울대를 조이고 있던 넥타이도 슬쩍 풀어 제치고 소매도 두어 번 걷어 올린 차림으로 계속 휙휙 골을 성공시키고 있었습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모습은 예뻤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래, 저 녀석을 영화 속 남자 주인공으로 만들면 되겠어. 한쪽 이마를 가린 젖은 머리칼이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묘한 분위기의 남자. 그냥 남자라는 느낌보다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의 대상이라고나 할까? 황재형은 현실에서나 영화에서나 늘 지민이 그리고 싶었던 남자였습니다. 그래, 남자. 여자들이 좋아할 남자.> 역시 로맨스는 남자와 여자의 정겨운 사랑싸움입니다. 제대로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풋사랑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순탄한 로맨스는 없겠지만 사랑은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남자가 바로 황재형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만 순한 양이 되어버리는 남자. 사랑, 그 이름만으로도 가장 너그러운 사람이 되며,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런 남자 어디 없나요? 잘 자라고 있는 딸들의 신랑감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지민. 황태자 황재형을 단 한 번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어느 새 가슴 속으로 파고듭니다.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랑. 사랑은 마음의 마술과 같습니다. 그로 인해 심장이 따끔거려 짜증이 난다. 이건 모두 사랑의 시작이겠죠?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사랑, 그 대상이 누구였더라?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서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저는 글을 쓰는 마음을 배우며, 독자님들은 글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글이 되어야 할 텐데. 책을 내면서 늘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봄을 기다리며

웨딩 시크릿

가공할 만한 폭염의 위력이 조금씩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운 가을. 여러분과 또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예전의 원고를 다시 수정해서 책으로 만든다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에 의도했던 줄거리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건 주인공들이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같이 함께 한 세월의 무게만큼 조금씩 늘어나는 사랑의 무게. 그 늘어난 무게만큼 로맨스를 사랑하는 독자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독자 분들은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보물들입니다. 마지막 수정을 하고 나니 한 편으로는 밀린 숙제를 다 한 기분도 들고, 또 한 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늘 부족하지만 용기 내어 다시 한 번 사랑의 글을 펼칩니다. 이 책을 출간해주신 다인북스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3. 10월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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