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꽃잔디가 꽃지도를 그립니다.
해님도 달님도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지도를 넓혀갑니다.
꽃잔디처럼 예쁘고 귀여운 손자 손녀가 꽃밭에서 ‘할머니 안녕’ 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 인생을 다 걸어도 부족함이 없는 나의 아기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보고픈 마음을 참을 수 없을 때에는 무조건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달려갑니다. 그런 소중한 손자 손녀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동시를 짓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는 동심의 노래가 모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미래를 꿈꾸며 쑥쑥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