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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강희진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남도 사천

직업:소설가

기타:연세대학교 졸업

최근작
2022년 11월 <정치를 디자인하다>

올빼미 무덤

아무리 착한 개인이라도 집단에 속하게 되면 내면에 숨겨져 있던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그런 경험을 자주 했다. 어떤 때는 약자를 공격하는 무리의 일원이 되기도 했고, 반대로 그 집단의 공격을 받는 가련한 약자가 되기도 했다. 한동안은 그런 일들이 미성년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 또한 독재자의 출현 역시 그 집단의 정치적 낙후성 때문에 생기는 걸로 여겨졌다. 그런데 왜 우리 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생겨나는 것일까? 왜 개인성이 존중되는 SNS 시대에 예전보다 더 심각한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활개를 치고 있을까? 이 작품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신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그토록 참혹한 비극이 있었다면 전쟁을 부른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그런 일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이것이 소설 《이신》의 출발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했다. 무엇보다도 조선이 겪은 이토록 당혹스러운 역사를 독자들이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동안 창작되었던 역사소설들이 대부분 의롭고 곧게 살다간 성군이나 영웅들의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그들의 얘기에 허구를 덧씌울수록 성군과 영웅은 더더욱 고귀한 존재로 재탄생되었다. 하지만 나는 병자호란을 전후로 한 인조와 서인 세력의 무능을, 그 전쟁의 후유증을 독자들에게 신랄하게 전하고 싶었다. 과오는 있으나 책임이 없는 그 ‘문명인’들의 모습을 독자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이 같은 역사는 비록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이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우리 시대의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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