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이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은 불리어지는 것일 뿐, 그것이 한 사람의 전부가 될 수는 없어요. 마음을 활짝 열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른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열린 마음의 시작이에요.
과학과 의학의 발달은 사람의 수명을 점점 연장시켰어요. 이러다가 어쩌면 아예 늙지 않거나 죽지 않는 기발한 기술이 생겨날지도 몰라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장수 씨는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영원한 삶을 살기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그런 장수 씨 앞에 불멸기계를 만들겠다는 과학자가 등장하고, 이들의 계산된 욕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삶으로 치닫게 됩니다. 장수 씨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