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의 유명한 가르침에 따르면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한다.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일회성의 처방보다는 언제라도 써먹을 수 있도록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방법은 '바다를 그리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다를 그리워한다면 자연스럽게 바다에 가게 될 것이고, 물고기를 잡고 싶은 생각이 들면 물고기 잡는 법도 모색하게 될 테니 가장 원천적인 방법은 그리움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수학 학습에 적용한다면 수학 공부를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수학 공부를 스스로 원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바다를 그리워하게 할까? 그 방법 중의 하나는 엄마들이 수학에 대해, 또 수학 학습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이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수학에 대한 그리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