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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용재

출생:1960년,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최근작
2024년 4월 <그 꽃의 이름은 묻지 않았네>

그 꽃의 이름은 묻지 않았네

세상의 일부로 살아있거나 죽어있는 것들과 교감하며 들꽃과 새들과 하늘과 바람과 사람이 시와 신의 정령들과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길 바라며 절제와 비움으로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시는 무엇에 봉사하는가? 인생에? 사랑에? 영혼에? 현실에? 그냥 우주에 빌붙어 살면서 내 마음속에 들어앉은 노래들을 솔직하게 읊고 싶었다. 존재의 슬픔을, 상실과 기다림에 관해 노래하고 싶었다. 오늘 밤도 우주 속에 떠, 지상에 살아 숨쉬는 것들의 인생을 비춰주는 아름다운 별들을, 아니 영혼들을 노래하고 싶었다.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살아지는 것임을...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이 시집은 1987년 첫 해외여행지 홍콩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발목 잡히기 전인 2019년 인도까지, 30년 동안 내가 만난 세계에 대한 기록이다. 여행이 부자유스런 시절, 추억여행 쯤으로 읽혀졌으면 한다. 나여 길을 만나라, 길은 그대를 배반하지 않는다네! ―강릉 사천해변 시시한가(詩時閑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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