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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이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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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꽃은 말하지 않는다>

꽃은 말하지 않는다

시를 쓰는 것은 횔덜린의 말처럼 인간의 영위 중 가장 무죄한 일입니다. 그것은 세속의 이해타산을 넘어선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시는 학문이나 도덕 또는 정치나 경제가 아닙니다. 시는 시 일 뿐이어서 설득하거나 주장하지 않습니다. 속마음을 감추고 스칠 듯 말 듯 향기를 내지만 소리 내어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의 표제시 [꽃은 말하지 않는다]에서 꽃을 시로 바꾸어 읽어봅니다. “詩는 말하지 않는다/엷은 미소나 활짝 웃음으로/ 속마음을 감추고/ 스칠 듯 말 듯/ 향기를 펼치지만, 詩는/ 소리내어 말하지 않는다./ 다만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날아온 한 마리 나비/ 詩의 눈썹 위에 아찔하게/ 햇살 한 가닥 내려놓고 사라질 때/ 바람에 잠깐 자신을 맡겨/ 몸을 흔들 뿐, 詩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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