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미디어를 활용하여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방법은 요즘 들어 더욱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연구하기 시작한 내용들이 해를 지나면서 더욱 보강도 되고 또 일부는 변화도 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와 달리 미디어활용 영어학습 및 교육 분야는 계속해서 변화되는 특성 때문에 연구자들도 끊임없이 새롭게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욱 생동감있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것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욕심 없이 이 중에서 몇 가지만이라도 골라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일상의 작은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문화사에서 편집 작업 등 수고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모든 사이트에 큐알코드를 넣어두었기 때문에 손쉽게 휴대폰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곳들 중에서 나의 목적과 학습 스타일에 적합한 곳들을 찾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유용한 인생친구로 좋은 역할을 할 줄 믿습니다.
IT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영어교육 분야에서도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나왔는데, 그와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자 연구하고 모아온 자료들을 일부 정리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연구하기 시작한 내용이 해를 지나면서 더욱 보강도 되고 또 일부는 변화도 되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는 내용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수고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욕심 없이 이 중에서 몇 가지만이라도 골라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일상의 작은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QR코드의 아이디어를 주신 스마트교수법 신종우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격려를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 2월
박 은 영
Supervisor's Recommendation
Traditionally, many language teachers have taught English grammar according to the Grammar Translation Method. In grammar-translation classes, students learn grammatical rules and then apply those rules by translating sentences between the target language and their native language. Advanced students may be required to translate whole texts word-for-word. However, at the height of the Communicative Approach to language learning in the 1980s and early 1990s, it became fashionable in some quarters to deride so-called "old-fashioned" methods and, in particular, something broadly labeled "Grammar Translation". Nevertheless, we can't ignore grammar in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In that sense, this series can help both teachers and students by presenting grammar in a communicative way, which can be a very fascinating way to learn English grammar. With a lot of pictures, cartoons, games, and activities, children will be able to 'acquire' English grammar, not 'study' grammar. I hope that many kids will enjoy this joyful process!
언어교육에서 문법을 가르치는 교수법인 '문법번역식교수법'(Grammar Translation Method)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연계되지 못하는 점과, 다소 지루한 교수방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의사소통중심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이 지금까지도 언어교육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문법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는 각성의 소리도 있어 필요에 따라 문법교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언어학자와 언어교사들 사이에 가진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법을 도입하고 의사소통에 이르도록 제시하면 좋을까요? 특히 성인학습자와 달리 어린이들에게는 형식이나 규칙의 학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습득과 의사소통으로의 연결이 핵심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본 시리즈는 그림, 사진, 상황, 게임, 활동 등을 통해서 '문법을 학습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득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이 복잡했던 과정이 아니었듯이, 한국 어린이 학습자들에게 본 교재가 영어의 문법을 즐겁게 습득하는 장으로 쓰여지기를 희망합니다.
외국어를 배우고 또 실제 활용한다는 것은 아주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가, 내가 배운 외국어로 인해 서로 말이 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인지요.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황을 대상으로 많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의사소통에 필요한 표현들을 주력하여 싣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초급단계이신 분들은 기본이 되는 표현들 중심으로, 중급 이상은 소소한 내용들까지 익히도록 한다면 각자에 맞게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이서 자주 펴 보고 연습해 본다면 즐거움과 보람을 함께 얻게 될 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