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 가느라 등에 매직으로 이름 쓴 우크라이나 아이 ‘비라’,
지진으로 건물 더미에 묻힌 엄마 품에서 겨우 살아난 아기,
암행어사가 되어 서민들 살림살이를 살피러 나온 만 원짜리 지폐,
농장으로 옮겨 새 단짝을 만난 전자 오르간 등등
이 세상 살아가는 모습이 힘들고 고달프게 보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한단다.
얘들아,
동시 쓰기는 이 세상에 숨어 있는
귀한 보물을 찾아내는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해.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거야.
너희들도 보물찾기 놀이해 봐!
여러 색의 채소들아!
알록달록 달콤한 과일들아!
우리네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줘서 고마워.
음식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람 사는 이치와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각자 할 말이 많지요. 이 시집에는 음식 이야기와 건강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우리 몸은 정직해요.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그래야 행복도 따라오고요.
친구랑 마음이 상했을 때,
외로울 때,
화가 날 때,
마음이 힘들 때
시를 읽고 가만히 외워 보세요.
여러분의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거예요.
특히
호기심 많은 우리 어린 친구들이
시를 읽다 보면
자기 주변 곳곳에서
몰랐던 많은 것들이 보일 거예요.
그래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아름다운 눈을 가질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