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의 이 몇 페이지는 책의 다른 장을 쓸 때보다 무척 힘이 들었다. 몇 년 전에 내게서 애자일 코치 훈련을 받았던 애자일 코치 동료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슬며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팀에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수습 애자일 코치일 때 내가 그녀에게 이 말을 얼마나 자주 했던가? 셀 수 없을 만큼 그녀에게 이 말을 많이 했었다. 내가 그녀를 지휘-통제 성향에서 벗어나게 해 이제 그녀는 혼자가 아닌 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된 이 도입부에 직면했을 때, "팀에 물어보세요."라는 말은 현명한 조언처럼 들렸다. 나는 이 책이 탄생하기 전까지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들어가며' 페이지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할 두 가지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들의 대답과 내 생각을 도입부의 나머지 부분에 함께 정리하고 설명했다.
애자일 코치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기시키는 이 도입부에는 이 책의 목적이 담겨 있다. 예전에는 성공적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못한 팀이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어쩌면 나와 같을지도 모른다.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도록 훈련받은 방식이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비인간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당신은 애자일 리더십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변화하기를 시작하는 방법을 모를 수 있다.
나는 몇 년 동안 과거의 성향으로부터 벗어났지만 자유, 책임감, 가능성으로 가득 찬 새로운 애자일 환경에 있는 지금도 여전히 내게 남아있다. 도입부의 글을 작성하는 것도 그랬다.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해야만 "혼자 다 해결했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었다. 바로 이런 상황에 애자일 코칭은 도움이 된다. 즉 코칭의 범위와 영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재인식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만이 사람들은 훌륭한 애자일리스트가 될 수 있고, 팀은 그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제품을 만들며, 기업과 국가는 모든 혁신과 우수성이 가능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팀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다양한 애자일 코칭 아이디어를 수용하게 하며, 팀과 사람들을 코칭할 때 그러한 아이디어가 매일매일의 반응에 융합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아주 도발적이면서도 실용적이고 다양하며 꽤 괜찮은 코칭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어떤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곱씹어봐야 할 것이고, 심지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또 어떤 생각은 즉각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이 둘 모두를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