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집 [저 눈물江 건너]를 2011년에 발표하고
횟수로 6 년 만에 네 번째 시집 [너도 꽃이었구나]를
출판을 하게 되니 참 감회롭습니다.
세월이 그만큼 지났으니 갈고 닦아 훌륭한 작품을
보여 드려야 할 텐데 한 결 같이 서툰 작품을
세상에 내 놓으려니 마음이 영 착 찹 하고 부끄럽습니다.
세월에 쌓인 연륜만큼 가슴에 恨만 쌓이고
그 쌓인 恨 서툴게 표출하는 참 어설픈 시인.
혼돈의 세월동안 갈팡질팡 헤매 이던 나그네 길에
속으로 삭인 恨 덩어리 풀어내는 참 힘든 결단으로
네 번째 시집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