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불행을 거치면서 커져갑니다. 괴로움은 즐거움을 두배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귀한 약입니다. 비움이나 약함이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닙니다. 비움은 챙무을 가능하게 하고, 약함은 강함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저 빈 상태로, 약한 상태로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음을 비우는 심재조차도 일상의 작은 나를 더 큰 나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변화를 노리는 작은 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