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는 주말 여성 수련회에서의 설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지친 몸을 의자등에 기대고 앉아서 지난 며칠 동안 멋진 자매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함께 웃고, 울고, 잘 먹고, 잠은 거의 자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자매들이 안전함을 느끼며 자신의 고통을 내게 나누어 준 것은 나로서는 특권이었다.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고작 주말 이틀의 진리와 영상 자료, 설교가 그들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들을 줄 수 있을까?
나는 나의 삶과, 내가 하나님의 계획, 목적, 그리고 요청하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몰라서 허비했던 세월들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나를 자기 파멸의 길, 약물 중독과 우울과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가득찬 인생으로 이끈 나의 어리석은 선택들. 그때 나의 소원은 살을 빼고, 예뻐지고, 인기를 얻는 것이었다. 약물 중독과 체중 감량을 극복하고 난 후에는 돈과 성공,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끌려 다녔다. 그러나 일에서의 성공과 미인대회에서의 수상도 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공허함과 고통 가운데 있는 나에게 한 선교사 부부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멋지고, 영원한 왕관에 대해 말해 주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였을 때 나는 마침내 해답을 얻었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내가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해지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렸다. 그 때서야 나는 새롭게 창조되었고, 나의 과거는 십자가에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이런 생각들이 내게 우리가 과거의 아픔, 실패,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의 공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나도 안다. 우리가 자신을 왕족으로 생각하고 왕족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진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공주로 선택받았다는 것이다(벧전 2:9).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다른 사람의 인정과 우리 자신의 불안에 의해 치장된 거짓 정체성과 바꾸어 왔다.
당신의 영혼이 이 ‘사랑의 편지’ 속에 깊이 잠길 때 당신이 누구인지, 왜 이 곳에 있는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다시는 의심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