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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셰이커>의 이희영 작가의「단군 설화」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소설. 비스족의 후계자 베아가 죽음의 숲 케이브를 지나며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단군 설화」를 알고 있다면 베아가 곰족을, 전사 타이가 호랑이족을 대변하고 있음을 눈치챌 것이다. 더불어 베아와 타이가 통과의례를 위해 들어간 죽음의 숲 카이브는 동굴(cave)을 의미한다. 전혀 다른 두 목적을 가진 두 젊은 세대가 죽음의 숲을 건너 원하는 바를 이룰지 지켜보는 것이 이 소설의 포인트이다.
후계자 베아는 자신이 왜 후계자로 정해졌는지 스스로를 의심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은 비스족을 대표하기에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죽음의 숲에 가고자 했다. "두렵고 겁이 많기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우려 노력"(p.226) 하는 베아에게 숲을 건너는 시간은 그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테니 말이다. 한편 팔방미인인 타이는 안락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숲을 건너간 피프족을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숲을 건너는 동안 성장하는 건 어느 쪽일까? 통과의례를 통해 성장하는 서사는 엇비슷해 보이지만 한글 독자에게 익숙한 「단군설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희영 작가의 문장들이 몰입감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