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천선란 신작
작가는 말한다. 소설 속의 이 인물들을 알고 있다는 것이 홀로 버텨야 하는 그 경계에서 조금은 덜 외로울지 모른다고. 그렇게 우리가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기를, 끝이 없을 이 마음으로 위태로운 세계의 파수꾼이 될 수 있기를.
2024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2024 김유정문학상, 배수아. 신화 속 '바우키스'라는 인물을 모티프로 누구도 떠나지 않고 영원히 머무는 문학의 순간, 그 아득한 곳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다.
추억 속 영화 원작, 마침내 복간
김하나, 정혜윤 추천.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엄마들의 마작 모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렇게 딸에게로 이어져온 삶의 역사 속에 담긴 소망과 생명력.
2018 노벨문학상 올가 토카르추크 단편집
현실과 판타지,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우리를 편안하고 안락한 영역에서 끄집어내는 이상하고 기묘하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들.
이 시대의 사랑
헤어진 후에도 여전히 돈 때문에 엮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감정 문제를 뒤로 미뤄두는, 그런 이 시대의 망한 사랑 이야기들. 아니, 이 망한 시대의 사랑 이야기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신작
서울 연남동에 내려앉은 뒤틀린 시공간을 무대로 한 아포칼립스 활극. 불교 신화와 한국인의 욕망을 날카롭게 파고든 방대한 세계관 속,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논리 싸움과 격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