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수 편의 영화를 찍는 다작감독으로도 유명한 미이케 다카시는 이마무라 쇼헤이, 온치 히데오 등 거장들 밑에서 조감독으로 착실하게 영화 수업을 쌓았고,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시장인 V-시네마(비디오로만 출시되는 영화)의 거장으로 현대 일본의 B급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2000년 제1회 전주 국제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오디션>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공포스러울 만큼의 집착을 소재로 폭발적인 입소문을 내며 그 해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를 스타감독으로 만든 <오디션>은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