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도서관의 뱀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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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문장

“뱀 남자 보러 가자, 호노카.” 막 전학 와서 인기가 많았던 내게 카오리 공주가 그렇게 제안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게 그러니까, 감나무 마을의 볼거리에 대해 많은 아이들이 온갖 이야기를 주었지만(이를테면 ‘절대 잠들지 않는 고양이’나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서 울리는 피아노’, ‘교감선생님의 하트 모양 대머리’ 같은) 솔직히 말해 모조리 김빠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학생만의 특별 인기 역시 며칠 지나면 사라질 터였으므로 그 동안 친구를 만들어 두어야만 했고, 6학년 2학기인 지금부터 열심히 친구를 만들어두지 못하면 내년 봄 중 학교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터이니. “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