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패전 후 50년을 맞이하여 올해(1995년)도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기념식전과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세트로 보도하는 건국기념일 뉴스를 접하고 예년과 다름없는 정경이라 생각하면서도 문득 여느 때와는 다른 감개에 사로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