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초겨울비가 내리는 가을의 마지막 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여러 대의 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충혼당 앞에 정차한 차에서 유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내렸고, 그의 손에는 태극보로 싸인 유해함이 들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