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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제인 오스틴 에디션>은 김선형 번역가가 제인 오스틴에 대한 평생의 애정을 담아 여러 번 다시 읽고 분석하고 조사하고 해석해 선보이는 눈부신 결실이다. 무엇보다 번역가는 작가가 내세운 여성 화자의 목소리에 가장 어울리는 한국어를 찾는 일, 즉 ‘문체’와 ‘톤’의 문제에 깊이 있게 다가갔다. 작가의 ‘톤’에 존재하는 리듬감, 그 리듬감이 끌고 나가는 이야기의 속도감, 그 속도감이 형성하는 서사적 흡입력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한 것. 특히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의 화자가 제인 오스틴의 편지글 말투와 매우 비슷할 뿐 아니라, 당대의 여러 텍스트를 비교해볼 때 작가의 서술이 ‘글’보다는 속살거리는 ‘말’에 훨씬 가깝다고 판단해 원작을 경어체-구어체 한국어로 옮겼다.
‘제인 오스틴의 영혼을 담아낸 삽화가’로 알려진 휴 톰슨(Hugh Thomson. 1860~1920)은 섬세하고 재치 넘치는 필치로 당대의 사회상을 포착하여 영국의 고전 작품들에 특별한 생기를 불어넣은 뛰어난 화가이다. 민음사의 제인 오스틴 특별판으로도 복원되는 그의 삽화들은 오스틴 소설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며 독자들에게 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제인 오스틴의 문장을 365일 만나는 인용집. <오만과 편견>부터 <설득>, 미완성 유작 <샌디턴>과 <왓슨 가족>, 초기 습작 '쥬베닐리아', 편지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구성.
희귀서 수집가이자 딜러인 저자가 제인 오스틴에게 영감을 주었던 여성 작가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의 책장에서 사라지게 된 내막을 추적한 책. 오스틴의 위대함에는 이견이 없지만 어쩌면 오스틴이 “영문학사 ‘최초의’ 위대한 여성 작가”는 아닐지 모른다는 문제의식을, 도리어 오스틴이 사랑하고 애독했던 작가들로서 흥미진진하게 증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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