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의 시,
서덕준 시선집
서덕준 시선집
이렇게 여름은 시작되느냐고
선명하고 세밀한 사랑의 언어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닿은 서덕준 시인의 첫 시집. 구독자들의 출간 요청 8년 만에 전격 발간된 시선집이 윤슬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무언가를 애타게 갈망하는 마음부터 한 사람을 그림자까지 오롯이 부둥켜안는 마음, 남겨진 슬픔을 조용히 집어삼키는 밤, 빛바랜 추억을 담담히 배웅하는 애틋한 시선까지, 사랑의 모든 계절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히 펼쳐진다.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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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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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건널 수 없어 평생을 너의 강변에 걸터앉아 네가 마르기를 기다릴밖에.’
물별 흔들리는 강둑에 앉아 누군가를 생각하며 깊어지는 마음을 헤아리던 여름이 있었습니다. 반짝였고 푸르렀으며 후텁지근했던 그때의 청춘을 기억하며,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시인 서덕준 -
여름이 무르익어가는 7월 말, 다시 태어난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의 새 빛깔을 윤슬이 반짝이는 파란 물결에 담아 전하고자 합니다. 청량함과 반짝임으로 가득 찬 ‘윤슬 에디션’을 통해 여름의 푸르름만큼이나 짙어지는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어로 sun glitter라고 불리는 윤슬의 반짝임을 glitter 박으로 더해보았습니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을 느껴보세요.
디자이너 김준영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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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
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
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도둑이 든 여름」P. 80 -
좋아, 네게 기꺼이 빠져보도록 하지.
달갑게 잠수해볼게
깊이조차 알 수 없는 너에게
나 영영토록 가라앉아보도록 하지.「잠수부」P. 121 -
더운 마음은 쉽사리 식지 않죠.
나는 여름 탓을 하기로 해요.「여름 증후군」P. 129 -
네게는 찰나였을 뿐인데
나는 여생을 연신 콜록대며
너를 앓는 일이 잦았다.「환절기」P. 193 -
과연 당신의 몇 음절이
차마 못 다 헤는 통증으로
나를 잠영하게 만드는가.「당신의 깊이」P. 260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어나더커버 구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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