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빛 종소리
김하나 지음 |
읽고 쓰고 말하는 사람, '책읽아웃', '여둘톡' 김하나 작가의 고전 산책. 2024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으로 공개되어 화제가 된 바로 그 책.
고전 읽기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고전 읽기에 관한 팁을 건네며, <아우라>, <순수의 시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맥베스>, <변신·시골의사> 다섯 작품의 골목을 함께 걷는다.
|
|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송상기 옮김 |
2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한 여인의 집요한 욕망, 독특한 화법과 어둡고 기괴한 묘사가 돋보이는 신비로운 고딕소설.
아득한 먼 옛날부터 인류가 염원해 온, 영원히 죽지 않는 삶과 죽음도 뛰어넘는 사랑의 끝을 집요하게 따라가는 이 작품은, 욕망이 절정까지 차오르는 순간에 돌연 가면을 벗은 얼굴로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의 본질을 바라보게 한다.
|
|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최초의 여성 퓰리처 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대표작으로 오만하고 우아한 옛 뉴욕을 무대로 펼쳐지는 사랑과 회한의 이야기를 담았다.
‘순수’를 지키기 위해 개인의 감정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욕망에 충실한 행복과 사회적 의무를 놓고 고민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전통적 구체제와 역동하는 신체제의 대립을 그린 걸작.
|
|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지음, 곽광수 옮김 |
고대 로마 제국의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죽음을 앞두고 전하는 불멸의 잠언들.
근 30년간의 치밀한 고증과 치열한 집필 정신으로 남긴 역작으로, “사실(史實)과 부합하는 진짜 회상록”이라 평가받는 역사소설이자,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초 여성 회원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대표작이다.
|
|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 야망의 늪에 빠진 정직한 영혼이 악의 화신으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
폭풍, 어둠, 핏빛 등 격렬하고 거대한 이미지와 공포와 초자연적인 두려움을 일깨우는 극의 분위기, 치열하게 묘사되는 양심의 고통, 숙명적 비극과 인간의 고귀함을 밀도 있게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걸작이다.
|
|
변신·시골의사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버린 것을 발견한다. - <변신>
눈보라가 몰아치는 밤, 시골 의사인 ‘나’는 의사를 찾는 비상 종소리에 급히 집을 나선다. 마차를 끌 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데, 웬 사내가 나타나 말 두 필과 하녀 로자를 두고 흥정한다. 겨우 환자 집에 도착하지만 아프다던 소년은 멀쩡하고, ‘나’는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 <시골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