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있자. 나랑 함께 있어.
그 말랑말랑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얼굴이 붉어지는 예쁜 마음. 이렇게 수줍게 다가서는 마음을 어찌 모를 수가 있을까.
그러나 청해는 그 마음을 받아줄 수도, 그 세계에 속할 수도 없었다. 지속할 수 없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 사이에 더 머무르고 싶지만 청해의 주파수는 그들과 달랐다. 사람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였다.
종이 다른 존재 사이에서 진정한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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