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픽션 창작 북토크
" 모두가 자신의 픽션과 싸우고 있다 "
- 출연
- 김영민 (작가,교수), 박해영 (작가)
- 진행
- 김채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대학원생)
- 주제
-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픽션 창작 북토크
― “모두가 자신의 픽션과 싸우고 있다”
- 일시
- 2026년 9월 7일(월) 저녁 7시 ~ 8시 30분
- 장소
-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6층) 지도보기
- 모집 인원
- 300명
- 참가비
- 5,000원
-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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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크 중 영상 촬영을 금지합니다.
* 친필 사인본 안내: [도서+티켓 세트]는 선착순 100부 한정으로 저자 친필 사인 도서로 배송됩니다.
* 북토크 현장에서 별도의 사인회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 본 강연장은 물품보관소가 별도로 운영되지 않으므로 개인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당일 공연장에는 생수를 제외한 식음료 일체 반입이 불가합니다.
* 북토크 티켓 구매 1건당 1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 최대 2매까지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구매 수량을 초과하는 동반인과의 참석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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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크 3일 전 알림톡이 발송되며, 입장 확인시 사용됩니다. (나의 계정 정보 기준으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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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좌석은 입장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 강연장 입장은 30분 전부터 가능하며, 강연은 정시에 시작되니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분 전까지 참석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 해당 티켓은 배송되지 않는 상품으로 현장에서 알림톡 혹은 성함, 휴대폰 번호 확인 후 참석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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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브린모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를 폭넓게 정리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와 이 책을 저본 삼아 국내 독자를 위해 내용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체로 담은 《중국정치사상사》를 출간했다. 논어 연작으로 《논어: 김영민 새 번역》 《논어란 무엇인가》 《배움의 기쁨》 《논어번역비평》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가 있다.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공부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허무를 보다》 《가벼운 고백》 《한국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를 펴냈다.

다큐에 관심이 있어서 배우러 갔다가 극을 쓰는 게 낫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SBS 〈LA 아리랑〉 보조 작가로 시작해 SBS 청춘 시트콤 〈행진〉 〈골뱅이〉, KBS 일일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JTBC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tvN 드라마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집필했다. 〈나의 아저씨〉로 한국방송작가상,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을 받았고,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한국방송작가상과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대학원생.
‘칼럼계의 아이돌’이자 ‘문장가들의 문장가’로 불려온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첫 소설집 《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로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같은 칼럼과 《공부란 무엇인가》 《한국이란 무엇인가》 《가벼운 고백》 등의 산문집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형식으로 우리 시대를 재현한다. 참치 해체 쇼처럼 정교한 문장, 잡귀를 쫓아내듯 몰아치는 유머, 본질에 다가가는 묵직한 사유가 하나로 합류한 이 책은, 그간의 산문이 이 한 권에 이르기 위한 연마였나 싶게 절정의 필치를 보여준다.
소설집에 실린 열두 편은 무언가에 홀린 듯 질주하는 이야기다. 희대의 아부 전문가와 독재자의 대결, 만국 내향인의 단결을 도모하는 매니페스토, 사라진 혁명가를 찾는 전단, 노벨문학상에 국운을 건 K국, 어느 책이 전하는 학자의 일대기, 머리 감겨주실 분을 구하는 공고문 등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내달린다. 그 모든 질주는 끝내 하나의 물음에 가닿는다. 무엇을 위해 살다가 죽을 것인가. 이 미친 세상에서 은은하게 미친 채 저마다의 낙하를 살아내는 인물들은 한국 사회의 정상성 신화를 은근히 깨뜨리고, 은은하게 미친 행진을 웃으며 뒤따르던 독자는 어느 페이지에선가 자신도 그 대열 안에서 걷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서사를 끌고 가는 힘은 김영민 특유의 문체다. 페이소스를 불러일으키되 감상에 젖지 않고, 차갑지만 다정한 유머가 페이지마다 튀어 오른다. 평생 ‘~란 무엇인가’를 물어온 그는 마침내 소설의 언어로 인간을 묻는다. 간편한 정답과 투박한 오답으로 나눌 수 없는 세계의 스펙트럼, 아귀다툼하면서도 서로에게 경탄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펼쳐 보인다. 아무도 쉽게 꿀맛을 보지 못한다는 아이러니, 모든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삶의 어떤 비감과 미감에 도달한다는 깨달음, 그 모든 것을 껴안고도 인생을 사랑할 능력을 잃지 않는다. 인생의 쓴맛을 끝까지 응시한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단맛이 여기에 있다. 한국소설이 낼 수 있는 대체 불가한 맛이 하나 더 늘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