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삶
미국 현대문학의 정교한 이야기꾼, 앤드루 포터 신작 장편소설
40년 전 가족 곁을 떠난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나선 아들 스티븐의 여정을 그린 장편소설. 남겨진 편지와 일기, 주변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추적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그는 더욱 복잡하고 낯선 존재로 다가온다. 불완전한 기억과 상실, 사랑과 이해의 불가능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앤드루 포터 특유의 절제된 문체와 깊은 감동이 빛나는 그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내가 언젠가 자신처럼 되는 것, 자신과 같은 시련을, 저주를 어떻게든 물려받는 것이었다고 했다.
영화 앞부분에서 한 인물이 “도망칠 곳이 없어”라는 대사를 내뱉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시점부터 아버지는 인물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방향을 잃거나 상징적인 덫에 갇히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도망칠 곳이 없어” 혹은 “출구는 없어”라고 속삭였다. 마치 영화에 담긴 더 큰 의미를 강조하듯이. 어쩌면 인생에 대한, 어쩌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 이벤트 기간 : 6월 4일 ~ 7월 3일
* 당첨자 발표일 : 7월 9일